
염정아가 이끄는 '언니네 산지직송3'이 조정석까지 나섰지만 힘빠진 모양새다. 연이은 시청률 하락에 쓴맛을 제대로 봤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3'(이하 '산지직송3') 4회에서는 염정아, 김선영, 강유석, 노윤서 사 남매가 두 번째 산지 충남 태안으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지직송3'에서는 사 남매가 태안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바다의 풍미를 가득 담은 푸짐한 한 상이었다.
조업 메뉴를 추측하는 사 남매에게 제작진은 "오늘은 락 페스티벌에 간다"고 밝혀 궁금증을 키웠다. 그 순간 초대가수 조정석이 등장해 사 남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정석이 사 남매보다 먼저 태안에 도착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레드카펫과 함께 '아로하' 라이브를 부르며 등장한 조정석에 사 남매는 일제히 환호하며 반가움을 쏟아냈다.
평소 조정석을 롤모델로 꼽아온 강유석은 최애를 영접하자 "오늘 잠 못 잔다"며 고장 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예고한 '락 페스티벌'의 정체도 공개됐다. 광활한 갯벌에 도착하자 '바지락도 락이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태안 법산리의 명물 바지락 조업이 기다리고 있던 것. 조업의 스케일도 역대급이었다. 수십 대의 경운기가 갯벌을 가르며 일제히 질주하는 진풍경은 그야말로 '갯벌 레이스'를 방불케 하며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이후 사 남매는 갯벌 곳곳의 숨구멍을 찾아 갈퀴와 채반을 이용해 본격적인 바지락 조업에 도전했다.
밀물이 들어오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바지락을 캐야 하는 상황. 염정아는 베테랑다운 손놀림으로 압도적 속도를 자랑했고, 손과 입이 쉬지 않는 김선영, 남다른 적성을 발견한 '바지락 에이스' 강유석, 숨구멍만 보이면 달려가는 '숨구멍 헌터' 노윤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조정석은 일도, 상황극도 능청스럽게 소화한 것은 물론 여자 부캐까지 소환해 강유석과 플러팅 상황극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즉석에서 성사된 '제1회 언니네 갯벌 멀리뛰기 대회' 역시 재미 포인트였다. 5명이 뛰어 도합 5m를 넘으면 5만 원을 주겠다는 제작진의 파격 제안이 있었던 것. 조정석은 하늘을 나는 듯한 점프 실력을 뽐냈고, 사 남매의 활약에 번외 경기까지 더해 총 9만 원을 획득했다. 이후 바지락 캐기에 막판 스퍼트를 올린 사 남매는 총 30.4kg의 조업을 완료했다.
직접 바지락을 캐본 사 남매는 "바지락 먹기가 이렇게 힘든 거였어. 감사하게 먹어야지"라며 식탁에 오르는 식재료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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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언니네 하우스는 논과 밭을 배경으로 정겨운 빨간 지붕과 널찍한 마당이 있는 시골집이었다.
염정아는 '언니네 반점' 오픈을 예고했다. 그는 태안바지락짬뽕부터 탕수육, 고추잡채, 오이탕탕이까지 중식 요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염정아가 요리를 총괄하고 김선영과 노윤서가 식재료를 세척하는 사이, 강유석은 인생 첫 오이탕탕이 요리에 도전했다. 조정석은 불 담당 '불의 용사'로 변신한 것은 물론, 노동요까지 선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염정아는 고추잡채를 완성했고, "중국집보다 맛있다"는 반응과 함께 제작진의 극찬도 이어졌다.
조정석은 탕수육 트라우마도 완벽하게 극복했다. 과거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 새카맣게 타버린 탕수육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정석은 이번에는 정확한 온도 체크 끝에 170도에서 탕수육을 완벽하게 튀겨냈다. 이에 김선영은 "세상에서 먹어본 탕수육 중 제일 맛있어"라고 감탄하며 푸짐한 첫 저녁 식사를 기대케 했다.
태안에서 펼쳐진 '산지직송3'의 두 번째 산지. 사 남매의 맏언니 염정아를 필두로 게스트로 나선 조정석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산지직송3'의 시청률은 사 남매와 게스트 조정석의 유쾌한 웃음과 달랐다. 이날 방송분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2.6%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3회) 시청률 2.9%보다 소폭 하락하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산지직송3'의 시청률 하락은 2주 연속 이어졌다. 앞서 1회 3.2%로 포문을 연 후, 2회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3회, 4회 연속 시청률 이 하락했다. 전 시즌(시즌2) 시청률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연이은 시청률 하락으로 힘 빠진 모양새다. 시즌2(총 13회)는 5회까지 1회 3.2%, 2회 2.1%, 3회 2.2%, 4회 1.8%, 45회 2.2%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방송 4주 차까지 시청률 하락세가 뚜렷해진 '산지직송3'. 염정아를 제외한 시즌1, 시즌2의 원년 멤버들이 떠난 상황에서 시청자들도 매주 하나 둘 떠나고 있는 모양새다. 쓴맛 본 상황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