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제69회 그래미 어워드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보이콧에 나섰다.
2일(이하 현지 시간) 빌보드와 BBC 등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내년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드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그래미 출품 마감은 지난 8월 21일로, 정식 출품되지 않은 작품은 후보 심사와 투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앞서 방탄소년단(BTS)이 이번 그래미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스트레이 키즈 역시 그래미가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보이콧'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부문은 K팝과 J팝, C팝 등 아시아 시장의 현대 대중음악을 대상으로 하며 출품곡에는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가 의미 있는 비중으로 사용돼야 한다. 전곡이 영어로 구성된 곡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BTS 멤버들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에 의해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출품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시아 음악계 관계자들과 논의한 결과 신설 부문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제69회 그래미 어워드는 2027년 2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