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 오스카도 품을까…"여우주연상 경쟁"

'칸의 여왕' 전도연, 오스카도 품을까…"여우주연상 경쟁"

차유채 기자
2026.10.27 05:3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배우 전도연이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배우 전도연.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전도연이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배우 전도연.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전도연이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린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의 한 시대를 정의한 전도연, 가능한 사랑으로 오스카 수상 경쟁에 뛰어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도연의 연기 인생과 오스카 레이스 가능성을 조명했다.

매체는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에서 보여준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미옥 역할을 전도연이 아닌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장면마다 놀라울 만큼 인간적이고 독특한 연기적 선택을 보여준다. 그의 연기는 생동감이 넘치고 호기심으로 가득하다"고 극찬했다.

동료 배우 이병헌도 전도연을 두고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창동 감독 역시 전도연이 한국의 한 시대를 대변하는 배우라며, 수많은 성취를 이룬 뒤에도 새로운 연기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전도연은 오스카 후보 지명 가능성에 대해 "아카데미 수상이 한 번도 내 목표였던 적이 없다. 내가 한 번도 갈망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창동 감독은 비영어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면서도 전도연의 연기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가능한 사랑'을 향한 해외의 관심도 뜨겁다. 영화는 현재 로튼토마토에서 전문가 평점 100%(59명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앞서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가운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9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7년 3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