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어' 유연석과 서현진의 운명을 가른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진실일까.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민준호(유연석)와 강지선(서현진)의 팽팽한 진실공방을 앞세워 방송 첫 주부터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두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설정과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가 맞물리며 심리 스릴러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2회 엔딩에서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완벽한 첫 데이트를 보낸 두 사람은 다음 날 강지선이 민준호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가해자와 피해자로 첨예하게 맞섰다. 민준호는 강제가 없었다고 호소했고, 강지선은 피해를 주장했다. 결국 두 사람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고 결과는 강지선이 거짓말했다는 쪽을 가리켰다.

5일 제작진이 공개한 3회 스틸에는 담당 경찰 이화영(옥자연)에게 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억울함을 주장해 온 민준호는 고개를 숙이고 있고, 강지선은 당황한 얼굴로 눈물을 흘린다. 같은 결과를 받아든 두 사람의 상반된 반응이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다.
그러나 조사 결과만으로 진실이 가려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강지선이 거짓말쟁이라면 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민준호의 아내와 그가 정말 아무 관련이 없는지 등 여러 의문이 남아 있다. 거짓말탐지기가 한쪽을 가리켰음에도 두 사람을 향한 의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제작진은 "3회에서는 지난 2회 충격 엔딩 이후 민준호와 강지선을 둘러싼 변화가 그려진다. 이는 두 사람의 치열한 진실공방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그만큼 두 주인공이 겪는 감정 변화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