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기발주해 건설사에 돈푼다

서울시 조기발주해 건설사에 돈푼다

원정호 기자
2009.01.22 11:17

2230억원투입 상반기 중 공공건축물 46개소 조기발주 및 착공

A건설사는 연초 서울시로부터 공공청사 착공 선급금으로 100억원을 수령했다. 대개 발주액의 30%가 선급금으로 나가지만 올해는 40%이상의 돈이 지급됐다. A사는 선급금을 다시 하도급업체에 나눠주고 남는 돈을 예금했다.

A사 관계자는 "관에서 현금 형태의 선급금을 조기 지급하면 돈 가뭄에 시달리는 건설사는 물론 하도급업체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위축된 실물경기 활성화를 위해 돈을 풀기 시작했다. 시는 올해 공공 건축물 관련 예산 2367억원의 90%에 달하는 2230억원을 상반기에 투입, 총 46건의 건립 사업을 발주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5000개에 이른다.

시설 종류별로는 △문화시설 14건 130억원 △복지시설 8건 1389억원 △교육(사회)시설 13건 266억원 △공공청사 사업 11건 539억원이 투입된다.

작년말부터 1월초까지 시가 발주한 주요 공사를 보면 서남권야구장(529억원) 한성백제박물관(527억원) 보래매병원리모델링(587억원)이 있다. 각각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대우건설(우선 협상대상자)이 수주했다.

1/4분기 발주할 주요 사업에는 서울제3영어마을(157억원) 보건환경연구원(282억원)등이 있다.

상반기에 설계완료 및 공사발주가 추진되는 사업은 제2유스호스텔(193억원) 서울키즈센터(245억원) 은평소방서(128억원) 건립공사 등이 있다.

정연진 서울시 건축부장은 "다양한 문화·복지·교육 시설 및 공공청사 건립 사업이 올해 중에 완공되거나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진행돼 서울 경제의 빠른 회복과 서민 구인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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