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제2롯데월드 결정 반발

김문수 경기지사, 제2롯데월드 결정 반발

수원=김춘성 기자
2009.03.31 12:46

경기도가 31일 정부의 제2롯데월드 건설 허용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설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리자 관련 성명을 통해 "성남의 고도제한 완화 조치가 없는 결정"이라며 "성남시의 고도제한 완화 문제를 즉시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가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성은 문제없다'며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을 최종 확정한 것은 지난 40여 년간 고통을 감내해 온 성남시민의 정서를 외면하고 특정기업을 먼저 고려한 처사로, 성남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성남 구시가지는 도시노후가 심각하고 인구밀도가 일반도시의 3배에 달하는 초과밀지역으로 도시재개발이 불가피하지만, 고도제한으로 10만 가구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야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지사는 "10만 가구의 주민들이 또다시 이주민으로 떠돌아야 하는 사태를 방지하고 그동안 겪어온 성남시민의 희생을 보상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성남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조치를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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