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절반넘어

수도권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절반넘어

이군호 기자
2010.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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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교통수단별 수송분담률 조사·발표…승용차는 10년전에 비해 16.7% 줄어

정부와 지자체의 대중교통 확충 노력 덕에 수도권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54.3%까지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교통수단별 수송분담률에 관한 국가교통조사 결과 전국 지역별 수송분담률이 △승용차 56.8% △버스 24.6% △철도 15.9% △항공 2.5% △해운 0.2% 등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2001년 조사 때와 비교하면 승용차 수송분담률은 16.7% 감소(73.5→56.8%)한 것이고 버스와 철도는 10.5%(14.1→24.6%), 6.1%(9.8→15.9%)가 늘었다. 특히 버스 및 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의 경우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도)이 54.3%로 가장 높았고 △부산 51.7% △울산 39.8% △대구 37.8% △광주 36.0% △대전 33.2% 등의 순이었다.

국토부는 이처럼 수도권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늘어난 것은 도시철도 증설 및 KTX 개통, 버스 환승할인, 수도권 버스 전용차로제,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등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승용차와 버스의 통행속도 차이가 큰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분담률이 낮았다"며 "이는 지자체별 대중교통 시책,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인프라, 대중교통 편의성 및 접근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통행거리별로 보면 50㎞ 미만 단거리 통행의 경우 출퇴근 수요로 인해 승용차와 철도·지하철을 이용하는 비율이 76.1%로 높았다. 50~200㎞ 미만 중거리 통행은 대중교통 환승과 대기시간 등의 불편함 때문에 승용차 이용(62.7%)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 이상 중장거리 통행은 승용차 이용이 62.7%에서 44.7%로 줄고 철도와 항공기 이용이 늘었다. 특히 300㎞ 장거리 통행은 철도(31.9%)와 항공기(18.0%) 이용률이 높았다.

국토부는 아직도 대중교통수단 이용이 불편한 곳에서 승용차 분담률이 높은 점을 감안, △대중교통망 확충 △교통수단간 환승체계 구축 △단거리 통행수단인 비동력 교통수단(보행, 자전거 등) 편의성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교통수단간 연계·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2년까지 10개소의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하고 철도역세권을 직주근접형 복합·고밀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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