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 루벤스'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효성그룹의 건설계열사진흥기업(942원 ▲21 +2.28%)이 1차 부도를 냈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어음을 막지 못하면 최종부도 사태를 맞게 됩니다. 홍혜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네, 지난 주 채권단에 재무구조 개선작업, 즉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진흥기업이 1차 부도를 냈습니다.
진흥기업은 어제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결제하지 못 해 1차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흥기업은 지난 해 국내 시공능력 43위의 중견 건설사로, 지난해 6월 신용위험평가 당시 대주주인 효성의 자금 지원을 전제로 B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효성은 지난 해 유상증자 등을 통해 모두 2000억 원의 자금을 진흥기업에 쏟아부었는데요,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진흥기업의 재무상태가 더 악화됐고 진흥은 결국 지난 11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말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만료되면서 채권 금융기관의 100% 동의를 얻어야만 워크아웃에 돌입할 수 있는데요,
제 2금융권 채권은행 중 한 곳이 어음 회수를 시작하면서 워크아웃도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어음을 막지 못 할 경우, 진흥기업은 '최종부도' 처리됩니다.
금융권에선 진흥기업의 현금 유동성이 바닥이 난 상태에서 대주주인 효성의 지원없이는 부도를 막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