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표류에 관망세 뚜렷…아파트값 '보합'

정책 표류에 관망세 뚜렷…아파트값 '보합'

전병윤 기자
2011.04.08 13:16

[시황-매매]3·22 후 주요 정책 혼선…불확실성 증대로 서울-0.02% 신도시 -0.01%

아파트 매매시장은 3·22 대책 발표 후 주요 정책들이 표류하면서 뚜렷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4~8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2%)과 신도시(-0.01%)가 소폭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매매시장은 관망세로 인해 강남발(發) 재건축 호재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개포주공단지 매매가는 재정비안 통과 직후 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되기도 했으나 추격 매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송파(-0.07%), 강동(-0.06%), 마포(-0.04%), 성동(-0.04%), 양천(-0.04%), 서대문(-0.01%) 등이 하락했다. 노원과 중구를 제외한 17개 지역은 제자리였다.

송파는 거래부진으로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중대형 면적이 1000~1500만원 내렸고 잠실동 주공5단지는 일부 저가매물 거래 후 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고덕시영의 사업시행인가란 호재에도 주변 재건축 단지들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고덕동 고덕시영현대,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개포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에 이어 서초 신반포한신1차 용적률 상향 조정, 강동 고덕시영 사업시행 인가 등 호재 속에도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았다. 강동(-0.09%), 송파(-0.15%)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하락했고 서초구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취득세 감면 여부가 불투명해져 관망세를 지속했다. 분당이 0.03% 하락했고 일산·평촌·산본·중동은 변동 없었다.

분당은 거래부진으로 서현동 시범삼성, 금곡동 청솔성원 등 중대형 면적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는 일부 입주물량이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김포(-0.06%), 용인(-0.03%), 광주(-0.03%), 군포(-0.02%), 안산(-0.02%), 파주(-0.02%) 등이 하락했다.

화성(0.06%), 평택(0.05%), 안성(0.02%), 광명(0.02%), 하남(0.02%) 등만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주택거래활성화를 위한 3·22대책 발표 후에도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취득세율 50% 감면 등 주요 정책들이 표류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키워 거래 감소로 이어져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는 지역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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