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중소형 열기 뜨겁네"

"분양시장 중소형 열기 뜨겁네"

민동훈 기자
2011.10.08 10:31

전용 85㎡이하 중소형 분양 대부분 순위내 마감…"전세전환·실수요 중소형 선호"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소형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5일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현대건설의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조감도 ⓒ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소형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5일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현대건설의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조감도 ⓒ

최근 중소형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겁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특히 중대형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꺾인데다 전세대란과 맞물려 실매수세 전환 수요까지 옮겨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실시된 현대건설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1082가구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68A㎡(이하 전용면적)가 9.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68B㎡ 4.91대 1 △84A㎡ 3.28대 1 △84B㎡ 1.22대 1 △101㎡ 1.40대 1 순이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평균 2.53대 1이었다. 85㎡ 이하로 구성됐던 것이 주효했다는 게 현대건설측 평가다.

대우건설이 충남 서산에 공급한 '서산 예천 푸르지오' 아파트도 지난 5일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했다. 전용면적 62∼84㎡의 7개 타입 706가구가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평균경쟁률 3.45대1, 최고 경쟁률 5.62대1을 기록했다.

대전시 유성구 도안택지개발지구 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건설의 '도안신도시 호반베르디움' 800가구 역시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이 6.7대1에 달했다. 이중 84㎡ B타입의 경우 149가구 모집에 1504명이 접수해 1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 역시 전 주택형이 84㎡로 구성됐다.

반면 중대형평형은 여지없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동부건설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계양 센트레빌 2차' 청약은 순위내 전 주택형의 마감에 실패했다. 전체 709가구 중 357가구가 85㎡초과 물량이었던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1~3순위 청약접수 결과 352가구가 공급된 85㎡ 이하는 427명이 접수해 1.21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3단지 84.92㎡가 3순위 수도권에서 2.9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2단지 84.96㎡가 2.13대 1로 뒤를 이었다.

반면 85㎡초과 주택형은 3단지 101.86㎡가 2.05대 1로 선방했지만 8개 중대형 타입 중 4개 타입이 3순위에서도 58가구 미달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 본부장은 "중대형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꺾인 상황에서 실수요 중심의 중소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의 전세난에 따른 매수전환 수요도 중소형 위주의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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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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