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 269㎡ 보유세 255만원 준다

삼성동 '아이파크' 269㎡ 보유세 255만원 준다

전병윤 기자
2012.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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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하락 영향…강남 고급연립 가격 상승에 세금 부담 늘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방이 큰 폭으로 뛴 가운데 수도권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강남 아파트의 보유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반면 상위 1% 고소득층이 몰린 강남의 초호화 연립주택은 공시가 상승으로 세금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는 차별화 현상을 보였다.

29일 KB국민은행 및 마철현 세무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보유세는 162만4800원으로 지난해(182만1960원)보다 10.82%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60세 미만 1주택자로 5년 미만 단기보유했을 경우를 가정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 보유세는 245만8080원으로 지난해(261만6864원)에 비해 6.07% 감소했다.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4000만원 떨어진 8억6400만원을 기록, 9억원 밑으로 내려가면서 종합부동산세 대상에 제외된 점도 영향을 줬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269㎡의 공시가격은 42억4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3200만원 떨어져 보유세는 3398만5440원(재산세 1501만6800원+종부세 1896만8640원)으로 전년(3654만1152원)대비 6.99% 줄었다. 1년새 보유세가 255만원 넘게 감소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76㎡ 보유세는 205만2600원으로 지난해(221만6280원)에 견줘 7.38% 내려갔다.

반면 강남의 고급빌라는 공시가격 상승 속에 세금 부담도 커졌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빌라 289㎡의 보유세는 재산세 891만6000원과 종부세 700만3200원을 합쳐 1591만9200원으로 지난해(1459만7280원)보다 9.06% 늘었다. 공시가격이 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2000만원 뛰면서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빌라 242㎡는 지난해(1459만7280원)보다 5.43% 증가한 1539만432원을 보유세로 내야 한다. 올해 공시가격이 25억5200만원으로 전년대비 7200만원 올랐기 때문.

연립주택이면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 오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273㎡(52억4000만원)의 보유세는 4500만1440원으로 지난해(4332만7008원)보다 3.86% 상승했다. 올해는 보유세를 지난해보다 167만원 더 내야 한다.

통합창원시 출범 효과로 공시가격이 1년새 4400만원 오른 '진해장천대동다숲' 84㎡ 보유세는 26만8632원으로 전년대비 5.00% 올랐다. 마철현 세무사는 "빌라의 공시가격이 그동안 아파트에 비해 지나치게 낮아 이런 격차를 줄이다보니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크고 세금 부담이 높아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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