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플랑크톤에서 바이오디젤 추출"

"세계 최초로 플랑크톤에서 바이오디젤 추출"

송학주 기자
2012.10.29 11:00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식물성 플랑크톤과 같은 해양미세조류에서 바이오디젤을 얻는 기술을 개발, 앞으로 석유 대체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30일 인천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에서 '해양미세조류 대량배양 실증배양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해양배양장은 바이오디젤 원료가 되는 해양미세조류를 대량으로 배양, 연간 2톤을 생산해낼 수 있는 규모다.

정부는 앞서 2009년부터 해양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 연구를 진행해 응용단계에 도달해 있다. 1단계 연구를 통해 해양광생물반응기(반투과막을 이용해 미세조류를 배양하는 장치)와 바이오디젤 전환기술 개발에 성공, 개발된 바이오디젤은 한국석유관리원의 품질기준을 통과했다.

이번 배양장 건설은 2단계 연구 과정으로 경제성 확보를 위한 응용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응용기술 개발이 성공하면 2019년까지 석유 5만톤을 대체할 수 있는 규모로 생산 플랜트 시설과 생산 공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연간 석유 500만톤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디젤을 생산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양 바이오디젤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립화에 한걸음 다가갈 뿐 아니라 해양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바이오디젤은 폐식용유나 쌀겨 등 식물성 기름을 알코올에 반응시켜 만든 순도 97% 이상의 '메틸에스테르'라는 물질로 분자 내 산소를 포함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다. 석유 연료와 달리 이산화탄소로부터 만들어져 환경친화적이며 액상 연료이기 때문에 기존의 연료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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