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평야가 물과 빛의 '빛가람 혁신도시'로···

나주 평야가 물과 빛의 '빛가람 혁신도시'로···

나주(전남)=송학주 기자
2012.12.10 06:30

[지방분권화 성큼, 혁신도시를 가다 <4-1>]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부지조성 공사현장. ⓒ송학주 기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부지조성 공사현장. ⓒ송학주 기자

 지난 11월의 마지막날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4시간여 달려 광주에 도착했다. 광주에서 전남 나주 방면으로 '빛가람'이란 특이한 이정표를 따라 국도를 10여분가량 달리자 혁신도시 공사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현장 곳곳에는 크레인이 양팔을 벌린 채 작업 중이었고 한쪽에는 이미 준공된 건물 하나가 덩그러니 서 있었다.

 전남 나주 금천면과 산포면 일대에 조성 중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비전은 도시이름 그대로 '물과 빛이 하나 되는 상생의 녹색 생명도시'다.

 녹지율 25%의 쾌적함을 자랑하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도시를 표방한다. 그 어느 혁신도시보다 자연과 생태를 중심으로 도시를 설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혁신도시 정중앙에 위치한 배메산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5만㎡의 대규모 인공호수다.

 배메산을 둘러싼 인공호수에 저수지, 중앙호수공원, 실개울 등을 잇는 수류순환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런 자연친화적 도시설계는 '빛가람'에 2008년 '가장 아름다운 혁신도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기도 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중앙에 위치한 배메산과 주변 인공호수 공사 현장. ⓒ송학주 기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중앙에 위치한 배메산과 주변 인공호수 공사 현장. ⓒ송학주 기자

 거주민의 생활을 쾌적하게 하고 생활권과 녹지거점을 연결하는 순환형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순환산책로와 지상경사로 등도 조성된다. 자전거도로, 보행자도로 등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활력과 건강이 넘치는 도시로 꾸밀 계획이다.

 에너지·농업생명·문화·정보통신 관련기업과 대학 연구소도 유치,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전략산업간 네트워크를 형성, 광주·전남의 성장거점으로 마련될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732만7000㎡ 면적에 5만여명을 수용할 예정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 유시티(U-CITY) 구축, 공공디자인을 도입해 건설되고 자연친화형 한옥마을 조성으로 IT(정보기술)와 함께 문화와 전통이 살 숨쉬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로 탄생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전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전KDN △전파연구소 △한국전파진흥원 △한전KPS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농수산식품연수원 △한국농수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등 15개 기관이다.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11개 기관이 사옥을 착공했고 나머지 기관도 내년 말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최대 이전기관인 한국전력은 2014년말 입주를 목표로 최근 지하 2층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지상골조공사에 들어갔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조감도. 중앙에 있는 배메산과 호수공원이 눈에 띤다. ⓒLH 제공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조감도. 중앙에 있는 배메산과 호수공원이 눈에 띤다.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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