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간다니까 벌써부터 러브콜이…"

"제주도로 간다니까 벌써부터 러브콜이…"

수원(경기)=이재윤 기자
2012.12.11 06:45

[지방분권화 성큼, 혁신도시를 가다 <5-4>]인터뷰 - 진영환 국토해양인재개발원장

- 국토해양인재개발원, 혁신도시 첫 이전…12일

-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교육 프로그램 만들 터"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막상 이전하는 날이 오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래도 물 좋고 공기 좋은 제주도로 옮겨간다니까 여기저기서 교육받고 싶다고 러브콜이 오고 있습니다."(웃음)

 이달 12일 각 지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제주혁신도시로 옮겨가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진영환 원장(사진)은 "이사 준비에 걱정이 되지만 새집으로 간다는 설렘도 있다"며 웃음지었다.

 32여명의 공무원이 일하는 개발원은 지난달 인사발령이 마무리됐고 이달 24일까지 진 원장을 포함, 모든 직원이 이삿짐을 옮긴다. 10일 찾은 연구원 곳곳에는 개인 짐을 정리하느라 분주했다.

 13년째 경기 수원에서 생활해온 개발원으로선 이번이 세 번째 둥지다. 일산에 있었던 개발원은 1999년부터 수원 농수산식품연수원에서 '전세살이'를 해왔다.

 개발원은 제주혁신도시 내 5만8007㎡ 부지에 300여명이 동시에 숙박이 가능한 규모로 지어졌다. 기존 수용 규모보다 3배나 커지는 셈이다. 이용 규모는 연간 3만5000명으로 현재와 비슷하다. 총 657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진영환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이재윤 기자
↑진영환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이재윤 기자

 이전 후에도 즉시 연수원을 활용하도록 시범교육도 마쳤다. 지난달 5일부터 2주 동안 4차에 거쳐 국토해양부와 지자체 공무원 12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진 원장은 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남겨준 보완사항들을 직접 읽어보고 이를 토대로 개선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원이 자리잡은 서귀포시 '제주혁신도시'는 제주도 특성에 맞게 '교육·연수'와 '국제교류'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진 원장은 "서울과 거리가 멀어 업무에 바쁜 공무원들의 교육과 강사 섭외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제주 특성에 맞춘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도입, 교육과 휴식을 한꺼번에 즐기고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연수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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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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