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공동주택 분양 29.8만가구…"도시형생활주택만 늘었다"
지난해 아파트 등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실적이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지방의 공급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4%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14%나 감소,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앞으로 수급 불균형에 따른 주거 및 가격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29만7964가구로, 2011년(28만4923가구)보다 4.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방의 경우 세종시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늘면서 전년(16만4508가구)보다 18.1% 증가한 19만4362가구가 분양됐다.
이에 비해 수도권의 경우 10만3602가구로, 2011년(12만415가구)에 비해 14.0% 줄었다. 인천이 한 해 전보다 65.6% 급증한 1만7582가구가 신규공급됐으나 서울(3만8390가구→2만9686가구)과 경기(7만1405가구→5만6334가구)가 각각 22.7%, 21.1%씩 급감했다.
분양주택은 22만1969가구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으나 임대(5만1222가구)와 조합(2만4773가구)은 각각 9.4%, 11.3% 줄었다. 민간 공급은 22만6001가구로 10.3% 늘어난데 비해, 공공 물량은 10.2% 감소한 7만1963가구에 머물렀다.

지난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58만6884가구로, 2011년(54만9594가구)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2007~2011년) 평균 실적인 44만9000가구에 비해 30.75 늘어난 수치다.
다만 이 같은 인·허가 실적 증가는 1~2인 가구를 위한 도시형생활주택 급증에 따른 것으로, 실제 2012년 한해 전국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은 12만3949가구로 전년(8만3859가구)에 비해 47.8% 급증했다.
전체 인·허가 증가량의 상당수가 도시형생활주택이 차지한 셈이다. 이에 비해 수도권의 지난해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전년보다 7.2% 감소한 16만3498가구에 그쳤다.
지난해 주택 착공은 48만995가구로 전년(42만4269건)보다 13.4% 늘었다. 수도권은 하남 미사(9376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8975가구) 안양 덕천(4250가구) 양주 옥정(4080가구) 등 대규모 아파트 착공에도 서울(-5.6%)과 인천(30.4%)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6.4%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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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공 주택은 36만5053가구로, 전년(33만8813가구)보다 7.7% 증가했다. 하지만 아파트 준공 물량이 한 해전보다 10.7% 감소(21만6686가구→19만3561가구)했다.
보금자리주택은 하남 감북과 고덕 강일 등 사업승인이 연기된데 따른 영향으로 2011년보다 19.8% 감소한 10만991가구를 공급하는데 그쳤다. 반면 보금자리주택 착공은 5만195가구로 전년대비 14.3% 증가했고 입주 물량(6240가구)은 강남·서초 등 신규 그린벨트지구의 입주 영향으로 2011년보다 47.7% 증가했다.
올 2~4월중 입주예정아파트는 수도권 2만1063가구, 지방 1만5098가구 등 모두 3만6161가구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2월 1만2089가구 △3월 1만2638가구 △1만1434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