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 중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공공분양주택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 수준이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낮게 정해진 만큼 실수요 집중이 예상된다. 이번 단지의 '국평' 기준 분양가는 6억원대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C-27블록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청약 접수가 이날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9~10일 이틀간 진행된 특별공급은 354가구 모집에 5548건이 청약이 몰리며 평균 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경기 화성시 동탄구 신동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C-27블록에 들어선다. 이번 공급은 같은 지구 내 2019년 화성동탄2 A104블록 이후 7년 만에 이뤄지는 공공분양이다.
전체 473가구 중 11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주택형별 일반공급 물량은 △84A 94가구 △84B 8가구 △84C 13가구 △84T 4가구 등이다.
동탄은 전국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곳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8일 기준) 동탄구 아파트값은 1.98%라는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탄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아파트는 이미 '국평' 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섰다. 동탄역과 지하로 연결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최근 2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불과 3개월 만에 2억원이 뛰었다.
화성동탄2 C-27블록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6억원 안팎에 책정됐다. 전매제한은 3년이 적용되지만 거주의무는 없다.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수요자의 자금 조달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인접한 아파트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 단지 인근 힐스테이트동탄 전용 84㎡는 이달 9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같은 면적 기준 한신더휴는 7억원 후반대, 동탄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4차도 7억원 중후반대에 각각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접한 아파트와 C-27블록 분양가를 비교하면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3억~4억원가량 차이가 난다. 동탄역 롯데캐슬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14억원 이상으로 벌어진다.
입지도 청약 관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 신동 생활권에 위치해 GTX-A·SRT 동탄역 이용이 수월하고 신리IC를 통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접근성도 갖췄다. 향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동탄 도시철도 등 교통망 확충 기대감도 있다.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좋아 통근버스 운행권역을 뜻하는 '셔세권' 수요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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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이며 계약은 9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9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