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모델하우스 찾아보니]반나절만에 수백명씩 방문…떴다방도 등장

"당첨은 안됐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혹시나 해서 보러 왔어요." (서울 신길동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방문객)
"당첨되셨어요? 프리미엄 2000만원 붙었습니다. 연락처 주세요."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인근 공인중개업소)
지난 1일 찾은 서울 영등포 신길동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꾸준히 들어왔다. 이미 지난달 30일 청약 당첨자가 발표됐음에도 이날 오전에만 500여명 정도가 모델하우스를 다녀갔다는 게 삼성물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서울시내 뉴타운 가운데 2번째로 큰 신길뉴타운에서 8년만에 공급하는 첫 분양단지다. 그만큼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실제 올해 선보인 뉴타운 분양 아파트 중 처음으로 순위내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첨자 발표후 모델하우스 방문객 중 40%가 청약통장이 없는 대기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일정기간 분양권 거래를 할 수 없도록 전매제한을 시행하고 있지만, 분양사무실 바로 옆에는 '떴다방'(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소)도 등장했다. 평일 오전인 만큼 상담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모델하우스를 찾은 몇몇 방문객들이 진지하게 상담을 받았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도 관련 문의가 꾸준했다.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래미안'이란 말을 꺼내자마자 "당첨됐냐"고 물었다. 중개업소에 머문 20여분 동안에도 상담받고 싶다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수요자들이 있었다.
분양권을 팔려는 당첨자들도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기는 마찬가지였다. 이 아파트에 당첨됐다는 황모씨(52)는 D공인중개소를 찾아 "5층 82㎡에 당첨됐는데 들어갈 형편이 안돼 분양권을 팔고 싶다. 웃돈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공인중개사는 "2000만~3000만원 붙을 수 있다"며 "일단 계약하면 최대한 (웃돈을 붙이도록)해보겠다"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같은 큰 관심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겠냐는 의구심도 제기했다.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접수는 많이 했다지만, 실제 계약이나 입주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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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편과 함께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는 박모씨(45)는 "주방 등 설계는 좋아 보이는데 (실내가) 너무 좁은 것 같다"며 "순번이 돌아오더라도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