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백현마을 3단지(A25-1블록) 1722가구에 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민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성남2단계 주택 재개발사업의 순환이주용 주택으로 확보돼 준공 후 4년이 지났지만 사업이 지연돼 현재까지 비어있었다.
성남2단계 사업은 최초로 민·관 합동 재개발사업 방식을 도입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되는 등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판교 이주주택의 장기간 공가를 우려해 불가피하게 일반공급을 시행하게 됐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이번 공급되는 백현마을 3단지는 판교신도시 마지막 국민임대주택으로 신분당선 판교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임대조건은 전용 51㎡의 경우 임대보증금 4420만원에 월 임대료 30만원이다. 전용 39㎡는 2620만원에 월 18만원이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세대주로서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3인 이하 314만4650원 △4인 351만2460원 △5인 이상 368만8050원)이고 부동산 합산액이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신차기준) 가액이 2464만원 이하인 자만 신청할 수 있다.
공급물량의 85%는 3자녀 가구 등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중 36·46㎡형은 무주택 세대주에게, 51㎡형은 무주택세대주 중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순위별로 공급된다. 내년 1월 14~15일 3자녀 가구 등 우선공급대상자에게 공급하며 1순위는 16~17일, 2순위는 20일, 3순위는 21일에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신청을 원칙으로 하며 인터넷 사용이 불가한 노약자 등을 위해 일부 현장접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임대아파트 공급을 통해 성남시 무주택서민들에게 입주기회를 줌으로써 이 지역 전·월세난과 임대주택 수요를 해소할 수 있다"며 "단지 인근 상가침체 등 그동안 장기간 공가상태로 인해 발생된 사회·경제적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