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GS건설 등 올해 1만가구 쏟아져… "삼성전자 산단 등 개발호재 많다"
경기 평택 부동산시장이 올해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단군 이래 최대 산업단지라는 '삼성전자 고덕 산단' 조성 등 각종 대형 개발호재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약 1만가구의 아파트가 연내 평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2년 9월 3.3㎡당 610만원이던 평택시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이후 꾸준히 상승, 지난해 연말 3.3㎡당 630만원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대부분이 침체를 겪었던 것과 사뭇 다르다.
평택은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151가구였던 평택 미분양 가구수는 같은 해 12월 말 1343가구로 두 달새 808가구(37.6%) 줄었다.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수치다. 인구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평택 부동산시장은 △삼성전자 고덕 산업단지 조성(2015년 준공예정) △주한미군기지 이전(2016년) △LG전자 부품공장 조성(2017년 준공예정) △수서발KTX 평택 지제역 개통(2015년 예정) △물류유통단지 조성 등 확정된 개발호재가 많다.
평택 고덕면 인근 T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평택에 잇따른 대형 개발호재로 인해 아파트 매매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변 아파트들도 모두 분양이 완료돼 남은 미분양 물량에 대한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선보일 신규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함스피알 조사에 따르면 현대·대우·GS건설 등을 비롯한 8개 기업이 총 9828가구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121,100원 ▼10,200 -7.77%)은 평택 안중송담지구 80블록에 들어설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가칭)'를 오는 4월에 분양한다. 총 952가구 규모로 모두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대우건설(17,440원 ▼1,360 -7.23%)은 평택 용죽지구에서 '평택 용죽 푸르지오'를 11월쯤 공급한다. 761가구 모두 중소형이다.
GS건설(34,600원 ▼2,850 -7.61%)은 '팽택 칠원동삭 자이' 1095가구를 올 12월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토지신탁 '청북지구 코아루'(718가구) △우미건설 '평택소사벌지구 우미린'(870가구)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평택'(944가구) 등이 올해 선보인다. 대부분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함경남 함스피알 대표는 "평택 개발호재가 인근 지역인 송탄·오산·천안·아산 등의 실수요자를 끌어 모으고 있어 앞으로 경기남부권 주택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입지·브랜드·분양가·설계·규모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