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GS건설 파르나스호텔 이달 매각‥무역협회 동의

[단독]GS건설 파르나스호텔 이달 매각‥무역협회 동의

신현우 기자
2015.06.14 17:00

무역협회 12일 이사회서 GS건설 지분양수도 안건 처리‥이달중 매각완료 매매가 7500~8000억대

@머니투데이 김지영 디자이너
@머니투데이 김지영 디자이너

한국무역협회가 GS건설과 GS리테일간 파르나스호텔 지분(67.56%) 양수도를 전격 수용했다. 2대주주인 무역협회가 동의함에 따라 GS건설의 지분 매각작업은 빠르면 이달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GS건설과 GS리테일간 파르나스호텔 지분 양수도에 대한 동의’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GS건설과 GS리테일은 이달 중 지분 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IB업계는 예상했다. GS건설이 파르나스호텔 지분을 GS리테일에 매각하기 위해선 2대주주인 무역협회의 동의가 필요했다.

무역협회가 이번 지분 매각에 동의한 것은 인수자인 GS리테일과의 출자약정 협상이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무역협회는 GS리테일에 ‘GS건설-무역협회’간 맺은 출자약정에 추가사항을 붙여 승계할 것을 요구해왔다.

1986년 GS건설과 무역협회가 체결한 출자약정에는 △이사 구성 비율 △지분매각시 상대방 동의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는 게 무역협회 설명이다. 다만 무역협회는 추가사항은 기존 약정 내용을 조금 구체화한 정도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가는 7500억~8000억원 수준이다. 장부가가 47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GS건설의 매각차익은 3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불확실 요소가 사라져 지분 매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며 “매각가가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제시한 수준이랑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데다 출자약정 승계도 큰 페널티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2013년 플랜트 부분의 수익성 저하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4월 NH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파르나스 호텔 지분 매각을 진행해 왔다.

당초 IMM PE와 지속적인 협상을 벌였으나 지난해 말 파르나스호텔 인근에 있는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가 현대자동차그룹에 10조5500억원에 팔리면서 GS건설은 파르나스호텔 지분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당시 IMM PE가 제시한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가는 7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올해 초 우선협상자로 GS리테일을 선정,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1985년 무역협회와 GS그룹(옛 LG그룹)의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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