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전국 6개 사업장 2939가구 공급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전국 미분양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8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조사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6으로 전달(132.7)보다 6.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4월 올 들어 가장 높은 136.3을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주택경기 전망을 판단하는 주요 기초자료로 전국 150개 시·군·구의 일반가구 6400가구와 중개업소 2240곳의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전월보다 주택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부동산시장의 확장 혹은 침체의 원인이 되는 압력의 정도를 나타내는 '부동산시장 압력지수' 역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 지수는 거시경제, 주택수요·공급, 금융 등의 주요 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지수가 낮을수록 침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월 전국의 부동산시장 압력지수는 123.6으로 지난 3월 135.2를 기록한 이후 4월(129.6)과 5월(124.2)에 이어 3달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침체 압력이 높아진 것은 전국적으로 미분양주택이 늘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전달(2만8142가구)보다 21.1%(5926가구) 증가한 총 3만4068가구로 조사됐다.
미분양은 늘었지만 주택공급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인 전국 신규 아파트는 올 들어 가장 많은 5만9744가구에 달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이미 21만8000가구가 분양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 주택 공급량은 10만40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나 급증했고 지방(11만3000가구)은 20% 늘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현재와 같은 공급 추세가 유지될 경우 분양시장이 조만간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다"며 "입주시점에 계약 파기나 미입주 사태가 발생하면 피해를 입는 만큼 시장 전체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6개 사업장에서 2939가구의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12일 대우건설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8번지 일대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7층 7개 동으로 구성됐고 전용면적은 84~115㎡다. 총 990가구 중에 5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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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부산 동래구 명장동 530-1번지 일대에는 동일이 '동일스위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6층 9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67~84㎡ 총 702가구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