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권 분양시장이 청약경쟁률 상위를 독점하며 활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공급물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청약경쟁률 상위 10위는 모두 부산, 창원, 대구 등 영남권 분양단지가 차지했다.
지난 4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부산 마린시티 자이'가 평균 경쟁률 450.42 대 1(180가구 모집에 8만1076명 접수)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달 '연산더샵'이 평균 경쟁률 238.63 대 1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부산 '힐스테이트 명륜', 창원 대원 꿈에그린, 대구 대신 e편한세상, 창원 중동 유니시티 2단지, 대구 범어 라온프라이빗 2차, 경남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 등도 100대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인기 속에 공급도 활발하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영남권에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는 총 81개 단지, 7만8457가구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부산광역시 23개 단지, 2만3989가구 △경상남도 19개 단지, 2만1054가구 △경상북도 14개 단지, 1만5219가구 △대구광역시 16개 단지, 1만1363가구 △울산광역시 9개 단지, 6832가구 등이다.(도시형, 오피스텔, 공공, 임대 제외)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영남권 분양시장이 부산, 대구, 창원 등을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7만8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라며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적정 분양가와 브랜드, 설계 등 단지의 경쟁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