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인가 받은 사업시행계획과 다른 아파트 지어지면 준공 승인 힘들어"

서울 송파구가 전국 최대 재건축 추진 단지인 '헬리오시티'(가락시영아파트)의 오는 12월 입주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뜻을 밝혔다.
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이날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에 "송파구에서 최종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과 다르면 준공 및 입주가 어려울 수 있다"는 공문을 전송했다.
해당 자치구는 "정비사업이 인가 받은 사업시행계획대로 완료되었다고 인정되는 때 준공 인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당 조합이 오는 13일 개최 예정인 총회 안건 중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이 부결됐을 경우 준공 등 입주에 차질을 빚는지 질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조합 구성원은 6792명이며 다음달까지 신축 아파트 9510가구를 조성하는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공사가 막바지 단계였다. 지난 9월 임시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 안건 및 도급계약 변경 안이 모두 부결돼 총회 개최가 재추진된다.
사업 막판 조합장에 대한 불신임 의사가 높아진 것이 초유의 총회 안건 부결 사태 원인이 됐다. 조합원들은 조합 집행부가 총회 의결 없이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업단'(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에 일부 공사를 지시해 공사가 실시된 것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며 조합장 해임도 요구하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조합장 해임이나 공사비 증액은 별개로 하더라도 사업시행계획 변경 안건이 부결되면 임시사용승인도 어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