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울산·세종 교통사고 사망 20% 넘게 줄어

광주·울산·세종 교통사고 사망 20% 넘게 줄어

문영재 기자
2020.06.11 10:26

교통안전공단, 2019년 시도별 교통사고 분석결과…치사율, 도지역이 시지역보다 2.3배 높아

2019년 지역별 교통사고 통계(자료: 도로교통공단)
2019년 지역별 교통사고 통계(자료: 도로교통공단)

지난해 광주·울산·세종 등 3곳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9년 지역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11.4%(432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35.5%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울산과 세종의 교통사고 사망 감소율도 각각 30.9%, 25%로 집계됐다. 그러나 인천은 사망자가 오히려 4.4% 증가했다.

교통사고 100건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전국 평균 1.46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도 지역의 치사율(평균 2.32)이 시 지역(평균 1.01)보다 2.3배 높았다.

공단은 도 지역에서 경기(1.14)를 제외한 모든 도의 치사율이 전국 평균(1.46)보다 높았고 특히 충남(3.28)과 전북(3.13)의 치사율은 전국 평균보다 2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시 지역의 경우 광주(0.60)와 서울(0.64)의 치사율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세종(1.63)은 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공단 관계자는 "도 지역은 관리해야 할 공간적 범위가 넓고 휴가철과 행락철 등 계절적 영향이 크며 시 지역보다 노령화 지수(인구 100명 당 65세 이상 인구비율)가 높아 치사율이 높은 고령자 교통사고가 잦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도 지역 내 도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참여형 '우리동네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마을주민보호 구간의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또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교통안전용품 보급(반사지팡이 1.5만개), 고령 운수종사자 자격유지검사 등의 활동도 벌이고 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 20년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여 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대가 목전"이라고 말하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도 지역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사고예방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