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글로벌 TOP5 MRO' 현실로...대한항공 신규 정비시설 유치

인천공항공사 '글로벌 TOP5 MRO' 현실로...대한항공 신규 정비시설 유치

이정혁 기자
2025.11.24 14:53
대한항공 신규 항공기 정비시설 조감도/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신규 항공기 정비시설 조감도/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항공 신규 항공기 정비시설을 유치했다. 그동안 주로 해외에 의존해왔던 항공기 정비수요의 국내 전환을 이끈 것으로, 수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10년 내 '글로벌 TOP5 MRO 단지' 도약 청사진에 본격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사는 24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대한항공과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신규 항공기 정비시설 투자유치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2029년 4분기 중 운영을 목표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약 7만㎡ 부지에 항공기 정비를 위한 격납고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격납고의 시설규모는 광동체(WB) 항공기 2대, 협동체(NB) 항공기 1대를 동시정비 할 수 있는 2.5베이(Bay)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통합 대한항공의 자사·계열사 항공기를 포함해 다른 항공사의 중정비 수요도 충당이 가능하다. 이를 계기로 공사는 대한항공과 협력해 항공 MRO(유지보수, 수리, 분해조립) 산업 관련 활성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이번 대한항공 유치 실적을 앞세워 글로벌 MRO 기업의 투자유치 기반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세계 최고수준의 원스탑 MRO 서비스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해 세계적인 MRO 관련기업의 투자를 유치해오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이스라엘 IAI 사의 화물기 개조시설의 투자를 이끌어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티웨이항공의 국내 최초 저비용항공사(LCC) 정비시설도 유치했다.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는 제4활주로 북서측에 234.6만㎡ 규모(최종단계 기준)로 조성하고 있다. IAI 사 화물기 개조시설의 가동에 맞춰 오는 12월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첨단복합항공단지의 본격 가동할 경우 해외 항공기 정비물량의 국내 전환을 통해 약 5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며 "향후 10년간 약 1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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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이정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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