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구축… 경제 핵심거점 기대
내년 1월 산단 지정신청 착수… 2028년 착공 목표
복합생활환경조성·통합형 녹지네트워크도 구체화
서울시가 베드타운이던 창동·상계 일대를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산업 전략거점과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축한다. 서울시는 노원 도심의 대규모 저이용 부지를 바이오산업축의 전략거점인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로, 중랑천 일대는 대규모 녹지와 서울의 수변을 대표하는 장소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바이오산업과 서울의 역할, 창동·상계 S-DBC'를 주제로 열린 'S-DBC 콘퍼런스'에서 "40여년간 차량기지로 쓰인 창동차량기지 일대는 세계 유수의 바이오기업이 모여드는 서울의 새로운 경제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같은 비전을 담은 서울 동북권의 정비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S-DBC는 시의 강북권 정비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에 일자리, 문화·상업, 여가가 복합된 서울형 신(新)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 1월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연구·개발 중심 산업단지 지정신청과 함께 본격적인 개발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구역지정과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창동·상계 일대가 수도권 동북부의 경제거점으로 자리매김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S-DBC 추진전략은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 △직주락 복합 생활환경 조성 △통합형 녹지네트워크 구축 3가지다. S-DBC는 AI(인공지능) 등 미래기술과 융합된 디지털바이오 R&D(연구·개발) 거점으로 구축한다.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의 원천기술, 수도권 동북부의 지식형 제조시설 등과 연계한 '메가바이오벨트'가 최종 형태다. 또 단지 내 저층부를 개방하고 가로 활성화 용도를 도입해 24시간 활력 있는 '서울형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단지 중심부에는 산업시설용지 6만8000㎡를 집적배치하고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입지토록 2000~1만㎡까지 획지규모를 다양화한다.
중랑천 인근엔 일자리와 문화·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용지를 배치한다. 현재 진행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가 완료되면 S-DBC는 동부간선도로 상부 공원을 통해 중랑천까지 연결된다. 중랑천변 저층부에는 쇼핑·여가·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고 이를 수변지역까지 입체보행데크로 연결한 특화가로로 조성한다.
노원역세권 일대엔 호텔, 컨벤션, 복합문화시설 등을 도입할 수 있는 지원시설용지를 배치해 고밀 복합개발을 통한 '직주락 복합 생활환경'으로 정비한다. 중랑천, 서울아레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전망대, 루프톱가든 등 개방형 공간을 설치한다.
시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로 중랑천 일대에 서울광장 13배 규모(약 17만㎡)의 통합형 녹지 연결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랑천 일대엔 '생태' '여가' '문화' 3가지 주제로 수변공원을 배치하고 단지 북측에 생태형 여가공원과 중앙에 도시활력형 문화공원을 조성해 중랑천 수변공원과 연계되도록 계획했다. 노원역부터 창동역을 보행전용 특화가로로 연결하고 노원역 선큰광장부터 중랑천 인근 중앙공원까지는 통합 지하공간을 조성해 단지 내외부와 지상·지하 모두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입체적 동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