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피한 DMC아트포레자이 보류지…신축 '국평' 12억원대

'토허제' 피한 DMC아트포레자이 보류지…신축 '국평' 12억원대

이민하 기자
2025.11.30 08:47
DMC아트포레자이 모습 /사진=네이버부동산
DMC아트포레자이 모습 /사진=네이버부동산

서울 은평구 'DMC아트포레자이' 보류지가 입찰에 들어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피해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가능해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15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점이 변수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색7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서울 은평구 'DMC아트포레자이' 보류지 전용 59㎡, 84㎡ B 총 2곳을 공개경쟁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입찰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다. 계약일은 같은 달 11일이다.

2023년 6월 준공한 DMC아트포레자이는 지하 3층~지상 22층, 8개 동, 672가구 규모다. 59㎡ 입찰 최저가는 10억5000만원, 84㎡는 12억5000만원이다. 시스템 에어컨이 거실, 안방 2곳에 설치됐으며 일반분양 옵션 사양과 동일하다. 최근 실거래가는 59㎡의 경우 10억4300만원, 84㎡는 12억5000만원 선이다. 현재 호가는 59㎡는 10억7000만~12억원, 84㎡는 12억~14억5000만원 선으로 형성됐다. 인근 수색6구역 DMC파인시티자이는 59㎡가 10억5500만~11억4900만원, 84㎡는 12억7000만~13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DMC아트포레자이는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0여만원 수준으로 전용 59㎡가 4억~5억원·84㎡가 6억~7억원에 분양됐다. 일반분양 183가구 모집에 1만2675개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69.3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수색역이 도보권이며,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인접했다. 주변에 수색초등학교와 증산중학교 등이 있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소송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가구다. 전체 가구의 1% 범위에서 보류지를 정할 수 있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신축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어 숨겨진 '로또'로 통한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적용 대상이 아니라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가능하다.

다만 10·15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류지 매매는 계약금을 치른 뒤 잔금 납부 기간이 짧은 편이다. 이번 DMC아트포레자이도 계약일 낙찰금액의 10%를 내고, 잔금 90%는 계약 후 60일 이내 모두 납부해야 한다. 잔금 미납 시 연체료는 연 18%이며, 30일 이상 연체 시 계약은 해제된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적용은 받지 않지만, 그럼에도 자금 조달 부담이 있기 때문에 입찰이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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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청 및 부동산 관계기관, 건설사를 출입합니다. 부동산 시장 관련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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