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올랐다…51주 연속 상승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올랐다…51주 연속 상승

김지영 기자
2026.01.25 15:28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2025.12.28/뉴스1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2025.12.28/뉴스1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관악구 아파트 매매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대문 등 강북권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25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38% 오르면서 51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부터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전주에 이어 2주째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관악구(0.96%), 서대문구(0.77%), 중구(0.58%), 강동구(0.56%), 노원구(0.52%) 등이 전주 대비 상승률이 커지면서 서울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 금천구(0.05%)의 상승률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아파트 가격은 1% 가까이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악구가 1% 넘게 급등한 시기는 주간 기준 2018년 9월 10일(1.19%)이 마지막이다. 관악구의 경우 서울 상급지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15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는 봉천동 일대 구축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서대문구는 거래는 적었으나 실수요가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강보합세를 띄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3%로 23주째 상승했다. 전주 대비 오름폭이 소폭 커진 가운데 지난해 11월부터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하남시(0.74%), 성남시 분당구(0.66%), 성남시 수정구(0.65%), 성남시 중원구(0.62%), 용인시 수지구(0.58%)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평택시(-0.19%), 파주시(-0.11%), 안성시(-0.1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하남시는 서울 강동·송파구와 인접해 실거주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최근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도 늘었다. 관망하던 매수 수요가 오른 가격에도 거래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이끄는 분위기다.

인천(0.00%)은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번주는 보합에 머물렀다('25년 12월 1일 0.01%→12월 8일 0.01%→12월 15일 0.00%→12월 22일 0.00%→12월 29일 0.01%→'26년 1월 5일 0.01%→1월 12일 0.02%→1월 19일 0.00%).

지역별로 연수구(0.06%), 부평구(0.04%), 남동구(0.01%), 미추홀구(0.01%)는 상승하고 동구(0.0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계양구(-0.10%), 중구(-0.09%), 서구(-0.02%)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오르면서 46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상승, 4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상승률을 살펴보면 동대문구(0.36%), 강남구(0.30%), 성북구(0.25%), 서초구(0.22%), 강동구(0.21%) 순으로 높았다. 종로구(0.00%), 금천구(0.0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양천구(-0.01%)는 하락했다.

동대문구의 경우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하다. 이문동 일대에서 4000가구 넘는 대단지 입주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전세가격은 하락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주는 답십리·전농동 일대 구축 아파트 소형 면적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0.14%) 아파트 전세가격은 51주 연속 상승했다. 전주 대비 상승률은 소폭 감소했다('25년 12월 1일 0.10%→12월 8일 0.12%→12월 15일 0.09%→12월 22일 0.09%→12월 29일 0.11%→'26년 1월 5일 0.10%→1월 12일 0.11%→1월 19일 0.14%).

지역별로 성남시 수정구(0.80%), 성남시 중원구(0.68%), 군포시(0.57%), 안양시 동안구(0.51%) 등이 상승한 반면 이천시(-0.06%), 과천시(-0.06%), 고양시 일산서구(-0.06%) 등은 하락했다.

성남시 수정구는 역세권 및 학군지에 입지한 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하나 매물은 귀하다. 신규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돼 전세가격이 오름세다. 이번주는 단대·신흥동 일대 역세권 구축 단지와 창곡동 일대 위례신도시 대단지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인천(0.09%)은 16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25년 12월 1일 0.03%→12월 8일 0.02%→12월 15일 0.02%→12월 22일 0.06%→12월 29일 0.03%→'26년 1월 5일 0.07%→1월 12일 0.09%→1월 19일 0.09%).

지역별로 연수구(0.21%), 서구(0.15%), 계양구(0.12%), 부평구(0.05%), 중구(0.03%)는 상승하고, 남동구(0.00%), 미추홀구(0.00%), 동구(0.0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 같은 가격 동향은 심리지표에서도 나타났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96.4로 전주 대비 7.2p 오르면서 6주 연속 매수 수요가 증가했다. 서울 권역별로 강북14개구(101.0)와 강남11개구(92.2)는 전주 대비 각각 14.5p, 0.7p 올랐다. 강북14개구의 경우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지면서 기준점 100을 넘어섰다. 강북14개구 매수우위지수가 100 이상을 기록한 시기는 주간 기준 2021년 9월 13일(101.0)이 마지막이다. 인천(35.6), 경기(52.2)는 전주 대비 각각 5.0p, 3.3p 상승했다. 여전히 기준점 100 아래여서 매도자가 많은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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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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