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이 정비계획 공람에 들어가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상계주공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정비계획 공람 절차를 밟으면서 인근 단지들의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상계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을 진행하고 이날 오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상계주공6단지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상계주공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정비계획 공람 단계에 진입한 단지다. 1980년대 후반 준공된 상계주공 단지 대부분이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만큼, 6단지의 사업 진행이 인근 단지의 정비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987년 준공된 상계주공6단지는 대지면적 10만2380.8㎡ 규모다.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하고 노원 문화의 거리와 노원구청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단지다.
지난 16일부터 공람 중인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최고 15층, 2646가구 단지는 최고 59층, 3573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과 일부 준주거지역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높여 사업성을 개선했으며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은 물론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지원 공공시설도 함께 반영했다.
상계주공6단지는 2023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같은 해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했다. 이후 상계1·2단계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의 정합성 검토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지만 해당 지구단위계획이 지난해 말 고시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주민 공람은 다음 달 18일까지 노원구청 재건축사업과와 상계6·7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노원구는 이날 오후 6시30분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정비계획안을 설명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6단지 사례는 정비계획 수립 초기부터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