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16,870원 ▲640 +3.94%)이 이강석 대외협력단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추천하며 리더십 교체에 나선다. 김보현 대표이사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진 사의를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6일 이강석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차기 최고경영자(CEO)로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비상경영체제 종료와 하반기 대규모 수주를 앞둔 상황에서 조직 안정과 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회사는 대표이사 선임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겨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후속 조직개편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강석 부사장은 1996년 입사 이후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대우맨'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외 수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부·발주처·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역량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김보현 대표이사는 2021년 인수단장 시절부터 회사를 이끌며 조직 안정과 수익성 개선을 주도해왔다. 취임 이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내실 중심 경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고 올 1·2분기에는 연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김 대표가 경영 정상화라는 소임을 완수한 만큼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상경영체제가 종료되고 회사가 정상 궤도에 안착한 현 시점을 세대 교체의 적기로 봤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미래 성장사업 추진 등 주요 경영 현안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대표이사 선임은 이사회에서 후보를 확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어지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전환을 통해 경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하반기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