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전국 건설현장의 혹서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체감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작업을 중단하고 고령자 등 온열질환 취약 근로자에 대한 건강관리도 확대한다.
10일 DL이앤씨에 따르면 박상신 대표이사는 지난 1일 천안 성성 현장을 찾아 폭염 대응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 관계자들에게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근로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DL이앤씨는 전국 모든 현장에 냉방 휴게공간을 운영하고 정수기와 냉동고, 얼음 생수 등을 상시 비치하고 있다. 야외 작업이 많거나 고정식 휴게실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는 이동형 휴게시설인 '보건버스' 15대를 투입했다. 울릉공항과 세종포천고속도로(안성~구리) 제4공구, 송도 11-1공구 등이 대표적이다.
보건버스에는 얼음물과 포도당, 아이스박스 등 냉방·건강관리 용품을 갖추고 보건관리자가 탑승해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근로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폭염 단계별 작업관리 기준도 운영한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2시간마다 20분 이상, 폭염경보 때는 1시간마다 15분 이상 휴식을 실시한다.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옥외 작업을 중지한다.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해 현장 체감온도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작업장에 설치된 IoT 체감온도계 측정값을 안전보건관리자가 모니터링하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 38도 이상이면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이후 '안전 삐삐'를 통해 해당 작업자를 식별해 작업 중지와 휴식, 작업시간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한다. 본사 종합안전관제상황실에서도 전국 현장의 작업환경과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폭염 위험이 높은 현장을 관리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폭염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과 현장 중심의 대응이 중요하다"며 "휴게시설과 작업시간 관리,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등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