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자회사, 3개로 통합…편의점 할인·수하물 공간 늘린다

코레일 자회사, 3개로 통합…편의점 할인·수하물 공간 늘린다

정혜윤 기자
2026.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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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코레일 자회사가 5개사에서 3개사로 통합된다. 고객서비스와 유통·물류 기능을 통합하고 유지관리 전문성을 강화해 철도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높일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기존 5개 자회사를 △고객서비스 △유통·물류 △유지관리 등 3개 전문회사 체제로 통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은 고객서비스 회사인 가칭 코레일관광네트웍스로,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는 유통·물류 회사 가칭 코레일유통물류로 각각 통합된다. 코레일테크는 유지관리 전문회사로 기능이 재편된다. 통합 회사의 공식 명칭은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통합에 맞춰 역과 열차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손본다. 역사 편의점 '스토리웨이'는 해외 공급사와 직거래를 늘려 유통단계를 줄이고 '1+1', '2+1' 등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KTX 열차 안에서 이용률이 낮은 자판기 공간은 캐리어 등을 둘 수 있는 수하물 보관 공간으로 바꾼다.

철도 접근성도 높인다. 주차요금 감면과 카셰어링·렌터카, 시내·시외버스, 수요응답형교통(DRT) 등 연계 교통을 확대한다. 철도관광상품 이용객에게는 10월 하순부터 주차요금 30% 할인도 적용한다. 고객상담 기능을 하나로 묶어 주차와 예약·발권, 승하차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안전과 유지관리도 통합 효과를 노린다. 코레일과 코레일테크가 중복으로 수행하거나 책임이 불명확했던 유지보수 업무를 재정비하고 자동세척장비와 자동주행 청소 장치 등도 도입한다. 철도 건널목은 사후 대응 중심에서 위험요인을 미리 확인하는 예방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바꾼다.

회사 수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중복 기능과 수익성이 낮거나 핵심 업무와 연관성이 낮은 사업도 정비한다. 반면 중소기업과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은 유통·물류 기능을 연계해 확대한다. 국토부는 2027년 상반기까지 기관 간 기능조정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 연말까지 위탁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자회사 통합은 단순히 회사의 수를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철도 이용객의 편익을 향상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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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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