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 1400만명 발길…정원박람회, 역대 최다 관람객

서울숲에 1400만명 발길…정원박람회, 역대 최다 관람객

배규민 기자
2026.10.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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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누적 관람객 14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세웠다. 행사 기간 서울숲·성수동 일대 카드매출과 생활인구도 증가했다. 서울시는 박람회에서 조성한 정원 225개 중 191개를 남겨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5월 1일부터 역대 최장인 180일간 운영을 마치고 27일 폐막했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서울숲과 성수동·건대입구, 한강 일대에서 열렸다. 10월에는 매헌시민의숲으로 공간을 넓혀 가을 정원축제를 진행했다.

누적 관람객은 2024년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박람회 당시 780만명, 지난해 보라매공원 1044만명에 이어 올해 14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박람회 개최 기간 주변 상권 지표도 상승했다.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서울숲·성수동 일대 카드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 일평균 생활인구는 7.1% 늘었다. 외국인 생활인구는 22.9%, 외국인 카드 이용 건수는 38.2% 증가했다. 정원마켓·푸드트럭·농부시장 마르쉐 등 행사장 내 판매시설에서는 10월까지 42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기업·기관의 참여정원 조성에는 9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했다. 사회공헌 활동 등과 연계해 서울숲 56곳, 매헌시민의숲 6곳 등 총 62곳에 참여정원을 마련했다.

박람회에서는 서울숲과 주변 지역에 167개, 매헌시민의숲에 58개 등 총 225개의 정원을 선보였다. 도슨트·체험·전시·학술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 170개에는 21만명이 참여했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시스템으로 2358명에게 설문한 결과 만족도는 90.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8%는 서울숲이 박람회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고, 82.8%는 내년 박람회에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행사 이후에도 정원 191개, 총 9만㎡ 이상을 유지·관리한다.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의 전기·수도 등 기반시설을 확충했고, 벤치 등 휴게시설 좌석도 기존 2279석에서 5650석으로 늘렸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박람회의 성과가 시민의 일상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정원과 시설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정원을 즐기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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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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