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고객의 자산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신탁업 예비인가를 취득, 은퇴설계 전문보험사를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신탁업 진출로 자산관리 단계를 넘어 자산을 증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은퇴설계를 위한 재무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객의 자산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신탁업무의 특성상 만기 환급금, 사망 보험금 등 보험금 신탁이 먼저 도입될 전망이다.
생보사 자체의 시장규모도 적지 않다. 회계연도(FY) 2005년 기준 생보사 전체 지급금 30조4000억원 중 신탁상품으로 재유치가 가능한 만기보험금과 사망보험금이 7조1000억원에 달하기 때문.
아울러 퇴직연금사업자로서 보험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미래에셋생명만 신탁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돼 자산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부동산에 치우쳐 있던 가계 자산구조가 금융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보험업계도 금융시장의 유력한 경쟁자로 참여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신탁업 진출을 통해 은퇴설계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금융프라자를 통한 펀드 판매고가 1조원을 넘는 등 활발하게 은퇴설계 재무컨설팅 사업을 펼치고 있어 신탁업에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