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에 서는 이팔성 회장, '성공 경영학' 소개

강단에 서는 이팔성 회장, '성공 경영학' 소개

이새누리 기자
2008.07.22 11:17

서울시향 대표 당시 경영성공사례, 컬럼비아대 교재 실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2일 강단에 선다. 지난 2005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지내며 일군 성과와 경영철학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서다.

금융 외길을 걸어온 이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올 5월까지 서울시향 대표를 맡아 화제가 됐다. 그는 대표를 맡기 전 1억3000만원이던 서울시향 자체수입을 3년 후 33억원으로 늘려놓았다.

특히 세계적인 지휘자인 정명훈 씨를 예술감독으로 영입한 게 서울시향 성공의 발판이 됐다. 경영과 예술을 분리하고 공연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결과 공짜표는 사라지고 '제돈 주고 제대로 된 공연을 보자'는 인식이 넓게 확산된 것. 클래식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도 나왔다.

이날 강연의 '메신저'는 서울시향의 경영과정에 관심을 갖고 있던 박헌준 연세대 교수다. 그는 미 컬럼비아대 객원연구교수로 가면서 '빅씽크전략'으로 유명한 번트 슈미트 컬럼비아대 교수에게 소개해줬다. 곧 서울시향 경영에 대한 두 사람의 공동연구가 시작됐다.

서울시향의 경영혁신 성공 사례 연구 결과는 이날 이 회장의 특강에 앞서 소개된다. 이는 올 9월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교재에 케이스 스터디 사례로 실릴 예정이다.

이날 강연은 오후 5시부터 연세대 경영대에서 MBA 여름학기 수강자를 상대로 진행된다. 20분의 강연 후에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경영과 공연의 분리를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인 서울시향의 성공 경험이 금융전문가로서의 경력과 결합하여 우리금융그룹에 어떤 화음으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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