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업무추진계획...'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정책금융공사(KoFC)가 올해 신성장동력산업에 2조2500억 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에 2조1000억 원을 지원한다. 또 기업의 시설·운영자금으로 1조6500억 원을 대출해주는 등 총 6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27일 오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업무추진계획: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 계획'을 밝혔다.

공사는 우선 녹색산업을 비롯해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조2500억 원을 공급하고 유망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수금환급보증과 공사 이행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온렌딩(전대) 방식으로 2조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중개 금융기관은 기존 6개 시중은행에서 제2금융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개기관의 금리를 낮추기 위해 각 은행을 대상으로 금리상한(CAP)을 설정할 예정이다.
공사는 아울러 시설자금 1조3500억 원과 운영자금 3000억 원 등 총 1조6500억 원의 대출금을 마련, 기업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금융공사는 현재 정책금융 업무 수행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오는 3월 완료해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조직과 인사체계를 위한 외주용역도 추진 중이다. 공사는 현재 100명 수준인 인원을 장기적으로 5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올해는 일단 85명 정도 채용할 예정이다.
공사는 보유중인 기업들의 지분 매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현재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고, 대우인터내셔널은 상반기 중에 매각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매각제한이 해제돼 적정시점에 시장에서 내다 팔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시장여건에 따라 주주들과 협의,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산은금융그룹은 기업 가치를 제고해 조기에 민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은 민영화 이행점검위원회와 공사 정관 등을 통해 합리적인 사업목표 설정 재정건전성 확보 등 민영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산은의 자율적인 경영을 보장하면서 주주로서 경영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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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아울러 올해 13조5000억 원의 정책금융채권(정금채)을 발행한다. 올 연말 만기 도래하는 10조원의 채권 차환을 위해 정금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정금채 조달 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또 글로벌 채권 발행 등으로 10억 달러의 외자를 조달한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 촉진을 위해 고용창출 효과가 큰 분야를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에 여신조건을 우대할 방침이다. 고용효과가 큰 설비투자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인력고용수요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유재한 사장은 "찾아가는 정책금융을 통해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핵심 분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경제 성장 잠재력 확충을 도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