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하이닉스 아쉽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하이닉스 아쉽다"

정진우 기자
2010.01.28 09:00

"외환은행 주축된 채권단 협의회에서 모든 방안 검토할 것"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하이닉스(886,000원 ▲10,000 +1.14%)매각이 또 불발된다면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 협의회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한 사장은 지난 27일 오후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닉스 매각이 이번에도 무산된다면 채권단내에서 개별적으로 지분 매각 요청이 잇따를 것"이라며 "그만큼 채권단 협의회 힘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블록세일을 비롯해 모든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사진: 정책금융공사)
↑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사진: 정책금융공사)

그는 "하이닉스는 좋은 회사인데 국내 대기업들이 관심을 갖지 않아 아쉽다"며 "현재까지 하이닉스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대상은 국내기업으로 한정했지만 국내 기업을 통해 해외에서 관심을 보인다면 검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 시한은 29일 오후 5시다.

유 사장은 또 "현대건설 매각은 일단 대우건설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된 이후 시장 상황을 보면서 진행할 계획이다"며 "시장이 물건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매물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산은금융그룹 민영화에 대해 "정부지분이 50% 밑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는 힘들다"면서도 "민영화 추진 협의회에서 1분기 중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정부가 우리은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산은 민영화에 대한 작업이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책금융공사의 업무계획 타당성 등은 심의 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점검하게 된다"며 "위원회는 상시적인 조직은 아니지만 연간 4∼5회 운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전력 등에 직원을 파견해 원전수출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 규모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가적인 정책 사업에 투자 규모를 적극적으로 늘릴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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