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확산…환율 1169.5원 연중최고

안전자산 선호 확산…환율 1169.5원 연중최고

이새누리 기자
2010.02.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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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강세가 힘을 받아서다. 엔화를 제외한 주요국 통화는 달러에 대해 대부분 하락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169.5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최고기록 경신이다. 장 초반에는 수출업체의 달러매물이 쏟아지면서 1160원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래가진 못했다. 이날 고점은 1174.8원으로 변동폭도 컸다.

조휘봉 하나은행 차장은 "역외에서 숏커버링(팔았던 달러를 되사는 거래)을 강하게 시도하면서 1170원 위까지 치솟았다"며 "유로존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불안감이 커지면서 연초의 숏포지션(달러매도)을 되돌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조정 국면에 들어간 글로벌증시도 환율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00선이 붕괴되면서 장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반등해 1600을 겨우 넘겼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 정도 낙폭을 보이고 있다.

환율이 추가상승할 여지는 남았다. 시장이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미풍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어서다. 향후 국내외 증시와 외국인의 투자동향과 함께 수출업체의 매물 규모도 환율을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1.38달러대를 맴돌았다. 마감시각 1.3877달러로 전날보다 0.0087달러 내렸고 엔/달러 환율은 90.19엔으로 0.34엔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606.44로 4.01포인트 오른 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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