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열 신한 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대외 행사를 가졌습니다. 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라응찬 전 회장의. 이사직 사퇴 여부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김치 속을 넣고 버무리는 손들이 바삐 움직입니다.
류시열 회장과 신한금융그룹의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 모여 불우이웃에게 나눠줄 김장 담그기에 한창입니다.
이번 주 검찰 소환을 앞둔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류시열 / 신한금융지주 회장 04:55~05:07
"잠시나마 참 여러 가지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요,
그러나 이제 우리 임직원들이 하나로 단결해서..."
류 회장은 "일부에서 편 가르기를 한다는 우려가 외부에서 들리는데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류 회장이 지난 주 부서장급 직원들에게 "더 이상 편을 나누거나 그릇된 충성심을 강요하지 말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도 내부 분열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류 회장은 아울러 특별위원회에서 라응찬 전 회장의 이사직 사퇴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류시열 / 신한금융지주 회장 06:49~07~02
"등기 이사직이라는 건 본인(라응찬 전 회장)의 결심에 달려 있는 거고 주총 사항이기 때문에 이사회에서는 더 이상 논의할 성질의 것이 아니죠."
신한지주의 차기 경영권 구도를 논의할 특별위원회는 오는 25일 두번째 모임을 갖습니다,
하지만 재일교포 주주들은 여전히 라 전 회장이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중징계를 받은 만큼 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특별위원회에서 류 회장을 포함한 국내 이사들과 재일교포 이사들 사이의 갈등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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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