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저축銀 시스템안정 주요금융그룹 동참해야"

김승유 "저축銀 시스템안정 주요금융그룹 동참해야"

오상헌 기자
2011.01.05 16:11

(상보)

김승유하나금융지주(110,400원 ▲1,600 +1.47%)회장은 5일 저축은행 부실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우려와 관련해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주요 금융그룹도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들을 일단 살리는 게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회장의 이런 발언은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저축은행 부실 문제 해결을 위해 인수합병(M&A)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김종렬 하나금융 사장은 이와 관련해 "은행권이 대승적 차원에서 부실화된 저축은행을 인수해 경영 정상화에 도움을 주든, 구조조정을 돕든 역할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앞서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저축은행 부실로 인해 금융산업 전체적으로 볼 때 1금융권(은행권)에도 파급이 올 수 있는데 우리금융이 저축은행 1~2곳 이상에 대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해 저축은행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다.

금융권 일각에선 금융지주사 회장들의 저축은행 관련 잇단 발언이 금융당국과의 사전 교감을 거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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