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한동우 회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김지민 기자
2011.02.14 14:59

'조직화합'·'선두은행 유지' 최우선 과제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앞에는 '조직 화합' '리딩 뱅크 유지' 등 과제가 쌓여 있다.

일단 금융권에선 차기 회장이 무엇보다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부분으로 '조직 안정'을 꼽는다. 지난해 촉발된 경영진 간 내분사태로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피로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

신한금융 고위 관계자는 "내부 문제로 조직원들이 사기가 저하돼 있는 부분을 신임 회장이 잘 다독여 나가야 한다"며 "다른 어떤 부분보다 조직이 분열하지 않고 하나로 화합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출신 인사가 선임된 만큼 조직 안정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임직원 뿐 아니라 주주와 고객들과의 신뢰 회복도 신임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특히 재일교포 주주와 관계 설정을 해 낼지가 관건이다.

치열한 선두경쟁이 예고되는 업계에서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고히 지켜 나가는 데에도 신임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룹 차원에선 일단 류시열 회장 직무 대행이 올해 신년사로 밝혔던 '신한 2.0'시대의 위상을 전개해 나가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신한 2.0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과제로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회복 △견실한 성장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 △미래에 대한 투자 △조직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한 노력 등을 설정한 상태다.

한 내정자는 개인영업그룹 부행장과 신한생명 사장을 역임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영업력과 기획력을 두루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인수합병(M&A)등으로 재편될 금융권 시장에서 경쟁은행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나가지 않을 경우 선두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 사태'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배구조 문제를 정비하는 것도 차기회장의 몫으로 남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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