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재일교포 사외이사 비중 줄인다

신한지주, 재일교포 사외이사 비중 줄인다

김지민 기자, 김한솔
2011.02.17 11:51

국내 사외이사 2명 늘려···21일 이사회서 결정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사외이사 수를 늘리는 반면 재일교포 사외이사 비중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신한지주(97,900원 ▲1,200 +1.24%)는 국내 사외이사 수를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재일교포 사외이사 수는 4명을 그대로 유지키로 하는 안을 21일 이사회에서 확정한다. 전체 이사회 구성 인원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사내이사 가운데 신상훈 전 사장과 류시열 회장직무 대행 몫 두 곳이 공석이 되는 상황에서 국내 사외이사 2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21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일교포 사외이사 비중은 50%에서 40%로 낮아진다. 현재 신한지주의 재일교포의 지분은 17%(추정)정도다. 금융권 관계자는 "재일교포 사외이사는 하나의 창구 역할을 했는데 이들의 비중이 낮아지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지주 이사회는 라응찬 전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 등 4명의 사내이사와 국내 사외이사 3명,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 최대주주인 BNP파리바 몫 1명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라 전 회장 등 '3인방'과 류 직무대행 등 4명이 등기 이사직에서 빠지고 한동우 차기회장 내정자와 서진원 은행장 등 2명이 포함되면 사내이사 몫으로 두 자리가 줄어든다. 대신 사외이사 수가 2명 늘어나 이사회 구성 인원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외이사 구성원은 절반가량 교체될 예정이다. 국내 사외이사 가운데 전성빈 이사회 의장과 김병일 사외이사가 사퇴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재일교포 측 정행남 사외이사의 임기도 올해 만료돼 사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1일 이사회에서는 한 내정자의 임기를 3년으로 하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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