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금융당국, 대란위기 '실손의보' 집중관리

단독 금융당국, 대란위기 '실손의보' 집중관리

김수희 MTN기자
2011.05.27 15:14

< 앵커멘트 >

보험가입자가의 의료비를 모두 보장해준다고 해서 큰 인기를 모았던 실손의료보험, 의료비용이 계속 늘어나는 탓에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서민들에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때문에 금융당국이 실손의료보험을 집중 관리키로 했습니다. 김수희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이미 가입자 수가 수천만명에 달하는 실손의료보험, 문제는 의료비 증가를 이유로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실제 3년 또는 5년마다 보험료를 다시 정해야 하는 실손의료보험은 다음달 10~15% 오릅니다. 계약별로 인상율은 다르지만 6월 이후 계약을 갱신하는 가입자는 대부분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고 보험업계는 전했습니다.

[인터뷰] 홍군화 / 손해보험협회 팀장

"전반적으로 의료 이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과거 판매했던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년 갱신되는 보험료 조정하는 부분이 있어서, 올해 일정 부분 상승한 부분이 있습니다."

실손의보는 2009년 실손의료보험 표준화작업으로 보장비중을 100%에서 90%로 줄이면서 2008년 많은 소비자들이 대거 가입했습니다.

6월중만 갱신 시기가 도래하는 가입자만 30만명에 달하는 등 올해 갱신 시기를 맞는 가입자수가 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험업계는 추산했습니다. '보험료 인상 대란'이 걱정되는 이유입니다.

이는 고스란히 서민층의 부담증가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 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따지기로 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에 대해서는 설계사를 통해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반드시 고지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며 "기존 가입자에 대해서는 손해율 분석 등을 통해 보험료가 합리적으로 책정되도록 관리 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실손의보 집중 점검을 통해 서민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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