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장 "하반기 더어렵다", 리스크관리 강조

시중은행장 "하반기 더어렵다", 리스크관리 강조

오상헌 기자
2012.07.02 13:53

김종준 하나은행장 "고객저변 확대 지속추진"...서진원 신한은행장 "위기대응·내실성장"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내실 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가계부채 문제 등 대내외 불안이 더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종준 하나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2일 3/4분기 조회에서 "경기침체에 따리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며 "특히 가계대출 연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와 가계대출 위험 증가로 영업환경이 쉽지 않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한 저원가성 예금(LCF) 증대를 핵심 영업 전략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진원 신한은행장도 이날 월례조회사를 통해 "하반기에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상황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수익과 건전성, 내실과 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서 행장은 "시장 변화와 리스크 요인을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기민하게 대처해 나가자"며 "하반기에도 위기대응과 내실성장, 미래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장들은 서민금융과 사회공헌 확대 등 은행의 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는 데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서민금융 외에도 수수료 인하, 담보관행 개선 등 은행 이익과 직결되는 소비자 보호 강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서 행장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따뜻한 금융'과 관련해 "일상 업무 속에서 고객가치 제고와 보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 노력을 적극 펼쳐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민병덕 KB국민은행장도 3일 분기조회를 통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있는 성장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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