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핀테크 엑셀러레이터 '레벨 39'·바클레이즈, 27일 핀테크 데모데이 참석.."투자 가능성 있다"
핀테크(FinTech) 산업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의 투자자들이 한국을 찾는다. 유럽 최대 핀테크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레벨 39'도 방한한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27일 핀테크 지원센터가 개최하는 제2차 데모데이(Demo-Day)에 영국측 인사 2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데모데이에선 국내 10여개 핀테크 기업들이 자신들의 사업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영국 정부측 인사들과 함께 벤처캐피탈사들의 핀테크 투자 담당자들이 직접 참석한다"며 "투자 담당자와 국내 핀테크 기업들간 개별 미팅도 예정돼 있어 투자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은 그 중에서도 가장 핀테크 투자가 활발한 곳이다. 시장조사업체 엑센추어에 따르면 2014년 영국의 핀테크 투자규모는 6억2300만 달러로 유럽 전체 핀테크 투자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방한하는 영국 투자단에는 바클레이즈와 레벨 39도 포함돼 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해 5월부터 유망 핀테크 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고 5만 달러까지 투자하고 창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레벨 39'는 유럽내 최고의 핀테크 엑셀러레이터로 평가받는 기관이다. '레벨 39'는 영국의 초고층 건물인 '원캐나다스퀘어' 39층에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입주시켜 사업 및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간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핀테크 지원센터'를 열어 아이디어의 사업성 검토, 법률 행정 특허 자금조달 상담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데모데이에 참가하는 기업들도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은 스타트업들이다.
지난달 30일 7개 핀테크 스타트업과 25개 금융회사가 참여한 1차 데모데이에서는 3개 핀테크 업체와 금융회사가 1대1 멘토링 체결을 완료했고 2차 데모데이에선 4개 업체가 은행, 증권사 등과 양해각서를 맺고 조속한 시일 내에 서비스 출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뉴스1 창립기념 컨퍼런스에서 "올해 중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핀테크 업체에 2000억원의 대출과 직접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58개 업체에 약 816억원이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