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27·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친구들과 만나는 횟수가 줄면서 생활비가 절약됐다. 반면 집에서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굳이 필요 없는 물건을 홈쇼핑으로 샀다. 집에 놀러 온 친구들에게 A씨는 그 물건들을 ‘무료 나눔’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문득 적은 돈이라도 알뜰하게 모아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자투리돈을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방법이 있다. 소액 적금 상품이다. 저축 습관을 기르기에도 좋고, 예금 통장에 돈을 방치하는 것보다 이자도 쏠쏠하다.
토스의 ‘치킨값 모으기’는 생활비 통장 등 계좌를 연결해두면 3일마다 2000원씩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간다. 한 달이 지나면 2만원을 되돌려주는데 다른 계좌로 인출할 수 있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은 매주 자신이 설정한 금액만큼 불어난 돈을 납입할 수 있다. 1000원~1만원 사이 최초 납입 금액을 설정하면 매주 그만큼의 금액이 더해져 빠져 나간다. 처음에 1000원을 설정하면, 2주차엔 2000원을 3주차엔 3000원을 넣는 식이다.
26주 동안 빼놓지 않고 납입하고, 자동이체 설정을 해두면 연 1.3%의 이자 수익을 볼 수 있다. 적어 보이지만 최초 납입 금액 1000원으로 가입하면 만기시 원금만 35만1000원이다.
매일 돈을 모으는 ‘도전’에 나설 수도 있다. 우리은행이 내놓은 ‘우리 200일 적금’은 매일 3만원 이하 금액을 적립한다. 기본 1% 금리에 200일 만기시까지 적금을 유지하면 연 0.4%포인트 추가 금리를 받는 등 최대 연 2.3% 이자를 받는다.
1달러로 환테크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의 ‘1달러 외화적금’은 매월 1달러부터 최대 1000달러(약 111만원)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6개월, 금리는 고시 금리가 기준이다.
소비할 때마다 저축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IBK기업은행의 ‘IBK평생설계저금통’을 이용하면 카드결제(신용카드나 체크카드)시 발생한 1만원 미만의 잔돈이 설정해둔 횟수 만큼 적금이나 펀드로 자동이체된다.
‘잔돈적립 서비스’를 신청하고 ‘1일 이체횟수 1회’를 선택한 고객이 1만4500원을 결제하면 잔돈 5500원이 쌓인다. 하루 한 번만 잔돈이 이체되도록 했기 때문에 다음 결제부터는 잔돈 적립이 안 된다. 1일 이체횟수는 5회까지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