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도 AI가 잡는다"..금융보안원, 6개 은행 공동모델 개발

"보이스피싱도 AI가 잡는다"..금융보안원, 6개 은행 공동모델 개발

권화순 기자
2025.02.20 09:00

금융보안원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32개 금융회사의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보안성 평가를 신속 지원한다. 혁신서비스가 시행되려면 금융보안원의 평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아울러 보이스피싱을 잡기 위해 6개 은행이 개별적으로 개발한 AI를 합쳐 공동 AI 모델을 개발한다. 6개 은행의 금융사기 사례가 합쳐지면 은행 보이스피싱 피해가가 획기적으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보안원은 올해 증가하는 금융권 AI 활용에 맞춰 금융보안원의 전문성을 토대로 금융권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 증가에 따라 혁신적 변화가 기대되는 반면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정보 유출과 오남용, AI의 편향된 학습에 따른 결과 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금융보안원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고 혁신적 금융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AI 보안 분야에 대한 전문적 역량을 쌓아왔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정책적·기술적 지원 업무를 수행 중이다.

올해는 생성형 AI 활용을 위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금융회사의 보안대책을 신속하게 평가해 망분리 예외가 적용된 구간에서도 안전하게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월 기준 32개 금융회사의 49개 서비스가 접수된 상태다. 이들 서비스가 시행되려면 금융보안원의 평가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가 사용하는 AI 모델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모의 공격도 수행한다. 취약점을 찾아내 높은 수준의 AI 기술 활용 안전성·신뢰성 확보도 지원한다. 현재 8개 금융회사에서 9개 서비스에 대한 점검을 요청했다.

AI 신기술인 연합학습 기법을 통해 금융사기 거래를 탐지하는 금융권 공동 AI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은행권은 현재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거래에 대해 개별 AI 모델을 쓰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6개 은행의 개별 AI를 금융권 공동 체계로 확장해 공동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 AI를 통해 금융사기를 획기적으로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AI 기술의 성공적인 도입과 활용이 향후 금융권 디지털 경쟁력 수준을 좌우할 것"이라며 "올해 적극적인 투자와 조직 확대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금융 분야의 성공적인 AI 혁신을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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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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