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부당대출 철저한 반성…내부통제 쇄신할 것"

김성태 기업은행장 "부당대출 철저한 반성…내부통제 쇄신할 것"

이병권 기자
2025.03.25 11:28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성태 중소기업은행장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성태 중소기업은행장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기업은행에서 발생한 부당대출·부당거래 등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조직문화 점검과 내부통제 강화 등 강도 높은 재발 방지 쇄신책을 약속했다.

김 행장은 25일 금감원의 '이해관계자 등과의 부당거래에 대한 검사사례' 발표 후 "이번 사건으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김 행장은 "금감원 검사 결과를 철저한 반성의 기회로 삼아 빈틈없는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은행은 금감원 지적 사항을 포함해 업무 프로세스, 내부통제,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쇄신책을 조만간 낼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금감원은 이날 '이해관계자 등과의 부당거래에 대한 검사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금감원 검사의 계기가 된 퇴직 직원과 배우자, 입행 동기 등이 연루된 부당대출 규모는 당초 알려진 240억원에서 총 51건에 걸친 785억원으로 불어났다.

부당대출 규모는 추가로 또 다른 건들이 적발되면서 총 58건, 882억원으로 늘었다. 돈을 받고 부적합한 입지에 은행 점포를 낸 사실과 금품수수 정황 등 업무상 거래처와 연계된 다수의 부당거래도 적발됐다. 기업은행이 금감원의 검사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확인된 부당대출 등 위법 사항에 대해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엄정 제재하고 범죄혐의는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해 협조할 예정이다.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실태 점검과 책무구조도·준법제보 활성화 등 제도 개선의 정착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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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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