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시민의 희망 전한 '광화문글판'…시민이 뽑은 베스트는

35년간 시민의 희망 전한 '광화문글판'…시민이 뽑은 베스트는

배규민 기자
2025.11.12 11:49

신창재 의장 "희망 건네는 문화의 창 되도록"

11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열린 '광화문글판 35년 북콘서트'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교보생명
11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열린 '광화문글판 35년 북콘서트'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 35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한 북콘서트를 열고 시민이 직접 뽑은 '베스트 광화문글판'을 공개했다.

교보생명은 11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광화문글판 35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 투표에는 시민 2만2500명이 참여했으며,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 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어 1위에 선정됐다.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나태주 '풀꽃'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문학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VR 퍼포먼스, 시 낭송, 북토크, 요조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패널들은 광화문글판을 "도심 속 잠시 멈춤의 공간이자 언어 예술의 상징"으로 평가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35년간 광화문글판은 시대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시민의 벗으로 자리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에서 짧은 휴식과 미래의 희망을 건네는 문화의 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1년 시작된 광화문글판은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시가 있는 글판'으로 변모해 지금까지 117편의 문안을 시민과 함께 나눴다. 교보생명은 이를 기념해 문안선정위원 인터뷰와 계절별 글판 사진 등을 담은 도서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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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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