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긴장하는 이찬진표 첫 정기검사…소비자보호 집중 점검

삼성도 긴장하는 이찬진표 첫 정기검사…소비자보호 집중 점검

이창명 기자
2026.03.08 06:10

이달부터 삼성화재 정기검사 시작

삼성화재가 이달부터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를 받는다. 금감원은 이번 정기검사에서 소비자보호와 책무구조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어서 삼성화재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성화재 정기검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정기 검사인력을 종전보다 10여명 가까이 늘린 30여명으로 구성한다. 이달부터 사전검사를 진행한 뒤, 이달 말부터 약 한 달여간 정기검사가 예상된다. 늘어난 검사 인력규모를 두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소비자보호와 관련해 집중 점검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보험업권은 금융권에서 가장 민원이 많은 분야로 꼽힌다. 그만큼 지금까지도 보험사 정기검사에선 소비자보호에 대한 검사가 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이 원장 체제에서 훨씬 더 깐깐한 소비자보호 분야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는 2024년 연말 3년마다 이뤄지는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에서 KB손해보험과 함께 가장 높은 '양호'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 전례없는 고강도의 소비자보호 관련 검사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정기검사가 이 원장 체제 이후 처음 이뤄지고, 피감보험사가 삼성화재란 점에서 보험업권에서도 관심이 높다. 사실상 삼성화재 검사 결과가 앞으로 보험업권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다음엔 교보생명이 올해 상반기 정기검사가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정기검사에선 책무구조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본격시행된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에 위임할 수 없도록 주요 업무의 최종 책임자를 임원별로 사전에 명확히 특정하는 제도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그간 삼성화재는 3년마다 이뤄지는 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하지만 내부에서도 이번엔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소비자보호 관련 검사를 예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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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이창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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